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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by leemisozim 2023. 4. 14.

딥 퍼플을 탈퇴한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가 결성한 하드락, 헤비메탈 밴드. 레인보우가 일반 명사라서 구분을 위해 첫번째 앨범의 제목이기도 한 '리치 블랙모어의 레인보우(Ritchie Blackmore's Rainbow)'라고 나오기도 한다.

헤비락 역사상 중요한 밴드중 하나로 로니 제임스 디오, 코지 파웰, 그레이엄 보넷, 밥 데이즐리, 돈 에일리 등등 하드 록/초기 메탈 역사상 중요한 수많은 인물들이 거쳐갔다. 레인보우의 족보. 사실 이렇게 멤버가 자주 바뀌는 것은 이미 딥 퍼플 시절부터 있던 일. 다만 딥 퍼플은 멤버의 구성에 따라 기수로 구분할 수 있지만, 레인보우는 워낙 자주 바뀌어서 그것도 못한다. 그나마 보컬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바뀌었기 때문에, 보컬 기준으로 기수를 삼는 경우도 있다.

Temple of the King, Stargazer, Kill the King, Long Live Rock 'n' Roll, Since You Been Gone, All Night Long 등 수많은 명곡 및 싱글 히트곡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한때는 딥퍼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한시대를 풍미하였다.

리치 블랙모어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The Ritchie Blackmore Story에서 딥 퍼플에선 계속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자신의 성향과 너무 다른 노선으로 음악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밴드에 참여하기 어려웠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외에도 동시대에 활동했던 레드 제플린과 블랙 사바스는 자기들만의 철학과 색채를 가진 음악들을 줄줄이 내놓으면서도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하였고 완벽주의자였던 리치는 여기서 많은 열등감을 가졌었다고 한다. 덤으로 이안 페이스와 존 로드가 기존의 헤비메탈 사운드와 다른 펑크(funk) 적인 사운드와 리듬 위주의 곡을 제안했는데, 이 스타일은 절대로 리치의 스타일이 아니었고 갈등은 계속 고조되었다.[1] 그 결과, 본인의 성향에 맞는 음악 활동을 위해 밴드를 나가게 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