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미아
사랑은 마치
깜박이는 신호등 같았고
나는 항상
뛸지 말지 망설인 채
언제 바뀔지 모를 신호를 기다리며
대열을 이탈한 유치원생처럼
배고파 도로에 내려앉은 비둘기처럼
누군가 밟고 지나간 아스팔트 위 껌처럼
무섭고 위험하고 비참했다.
원태연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中에서
우주 미아
사랑은 마치
깜박이는 신호등 같았고
나는 항상
뛸지 말지 망설인 채
언제 바뀔지 모를 신호를 기다리며
대열을 이탈한 유치원생처럼
배고파 도로에 내려앉은 비둘기처럼
누군가 밟고 지나간 아스팔트 위 껌처럼
무섭고 위험하고 비참했다.
원태연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