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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by leemisozim 2023. 11. 5.

서글픈 요령

내가 알 수 없는 것이라면
굳이 알려 하지 않겠습니다
알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모르는 쪽이 덜 힘들 테니까

내가 들어갈 수 없는 마음이라면
굳이 다가가려 하지 않겠습니다
다가가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뒷걸음치는 걸 보고 있기 힘들 테니까

내가 잊을 수 없는 거라면
굳이 잊으려 하지 않겠습니다
잊으려 힘들어하는 것보다
기다려보기라도 하는 것이
쉬운 일일 테니까.

원태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