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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by leemisozim 2024. 7. 27.


내 생각의 모서리에 늘 앉아 있는 그대


내 생각의 모서리에
늘 앉아 있는 그대가 있다

늘 허둥대며 지쳐 있어도
그리움을 숨길 수가 없다

다정한 눈빛에 늘 가슴이 설레고
떨어져 있는 고통에 깎아져 내린 가슴엔
언제나 그대가 남아 있어
늘 서둘러서 만나고 싶다

가을날 쏟아지는 햇살에
알밤이  익어가듯 사랑을 하고 싶다
보고플 때면 가벼운 리듬을 타고 달려가
이마를 맞대고 얼굴을 보고 산다

그리움을 견디려고
내 가슴에 끈을 다 졸라매도
여름날 가뭄처럼 타올라
사랑을 하지 않고서는 못견딜 것 같다

그대를 생각하면 왜 콧등이 간지럽고
웃음이 나오는지
기분이 참 좋다


처음 사랑으로 너에게 용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