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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by leemisozim 2024. 7. 30.

헤어짐을 준비하며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시집중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마음속으로
조용히 보내 줄 준비를 한다는 뜻이다.

사랑은 결코
가질 수 있는게 아니므로
외려 너를 점점 멀리 두는 데
익숙해지는 일이므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조용히 너를 보내겠다는 뜻이다.
보내고 나서 나는, 하염없이
슬픔에 빠져 있겠다는 뜻이다.


너를 만나고 나서 좋은 일도 나쁜일도 있었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었어 때로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사랑의 한 종류였지.
그렇게 한 세월 보내면서 알게 되었어.

사랑은 이루려고 해선 안 되며,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다 
이루어진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고마웠어. 내 삶에 네가 있어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