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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by leemisozim 2024. 9. 15.


그립고 또 그립다

그립고 또 그립다
허전한 마음에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아릴 만큼 찔러 들어오는
그리움에 가슴이 아프다


아무 기별도 없이
외로움는 절실해
고독의 설움을 툭툭 털어버리고
나도 떠나고 싶다

너의 이름을 혀끝이 마르도록
입술을 오물거리며 불러보지만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날마다 떠나지 않고 자꾸만 아른거려
같이 걷던 길에서
한참을 머뭇거리고 서성거렸는데
떠나버렸다

그립고 또 그립다
헤어짐이 없는 사랑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의 얼굴이 
눈물에 젖은 꽃으로 피어났다


처음사랑으로 너에게 용혜원 시선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