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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by leemisozim 2024. 9. 24.


네 마음 알기에

나를 위해 마지막 촛불을
그렇게 애처롭게 태우지 마
촛농뿐인 걸 아는데
심지가 다 타버린 게 벌써 언젠데
차마 미안한 마음에
계속 태우려 힘들어 한다는 걸
바보가 아닌데 왜 모르겠니
모진 놈도 못되는데 어찌 보고만 있겠니
이제는 쉬도록해....

고마웠어
너무나
편안한 마음으로 
이제 ..........잊어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해 원태연 시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