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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by leemisozim 2023. 4. 9.

 

새벽 안개

새벽에 잠깨면

잠시 그대의 창문을 열어보라.

혹시 그때까지 안개의 자취가 남아 있다면

당신을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이 지금

안개가 되어 그대의 창문가에

서성거리고 있겠거니 생각하라.

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이여.

머리풀고 흐느끼는 내 영혼이 새여.

당신을 나의 이름으로

지명수배한다.

이정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