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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날 위로한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한 일이야 얼마나만큼 기다려야 네가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너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나를 절로 행복하게 만들어 때때로 그런 행복감이 커다란 절망감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야 기다림은 아무리 쓰라리다 할지라도 능히 참고 견딜 수 있는것은 너를 만날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소망 때문이었지 그래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지치지 않을 수 있는 까닭은 바로 너를 기다리기 때문이야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도 가시기 않았기 때문이야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2024. 7. 28.
음악이 날 위로한다. 내 생각의 모서리에 늘 앉아 있는 그대 내 생각의 모서리에 늘 앉아 있는 그대가 있다 늘 허둥대며 지쳐 있어도 그리움을 숨길 수가 없다 다정한 눈빛에 늘 가슴이 설레고 떨어져 있는 고통에 깎아져 내린 가슴엔 언제나 그대가 남아 있어 늘 서둘러서 만나고 싶다 가을날 쏟아지는 햇살에 알밤이  익어가듯 사랑을 하고 싶다 보고플 때면 가벼운 리듬을 타고 달려가 이마를 맞대고 얼굴을 보고 산다 그리움을 견디려고 내 가슴에 끈을 다 졸라매도 여름날 가뭄처럼 타올라 사랑을 하지 않고서는 못견딜 것 같다 그대를 생각하면 왜 콧등이 간지럽고 웃음이 나오는지 기분이 참 좋다 처음 사랑으로 너에게 용혜원 2024. 7. 27.
음악이 날 위로한다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걸어야 내 그리움의 끝에 닿을 것인지 걸어서 당신에게 닿을 수 있다면 밤새도록이라도 걷겠지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버리고 나는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도 그냥 건성으로 지나치고 마치 먼 나라에 간 이방인처럼 고개 떨구고 정처없이 밤길을 걷기만 했습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다지만 짧은 이별일지라도 나는 못내 서럽습니다. 내 주머니 속에 만지작거리고 있는 토큰하나 이미 버스는 끊기고 돌아갈 길 멉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걸어서 그대에게 닿을 수 있다면 그대의 마음으로 갈 수 있는 토큰 하나를 구할 수 있다면 나는 내 부르튼 발은 상관도 않을 겁니다. 문득 눈물처럼 떨어지는 빗방울 그때서야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아아 난 모르고 있었습니다 내.. 2024. 7. 26.
음악이 날 위로한다. 아무 말 하지마 아무 말 하지 마 알고 있어 눈을 보고 있으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다 알아 가만히 있어 지금 이대로가 좋아 변명하지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거야 핑계 대지 마 누구나 잘못할 수있는 거야 딴청 피우지 마 누구나 넘어질 수 있는 거야 순수함이 좋아 가식 없는 네가 좋아 그래서 사랑하는 거야 처음 사랑으로 너에게 용혜원 2024. 7. 24.